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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동료가 되려는 모든 분들께...

먼저 이번 채용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VCF서울 아카데미 커뮤니티 매니저에 관심있는 분들께서 읽어보시면 좋을 글 입니다.

우리의 미션은 “올바른 스포츠 저변을 확대” 하는 것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스포츠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국위선양의 도구” 정도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포츠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인간은 동물(動物)입니다. 우리는 동물의 본질인 ‘움직임(動)’을 승화시킨 ‘스포츠’야말로 인간 본연의 가치를 담고 있는 활동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스포츠를 통해 기쁨과 슬픔, 성취와 좌절, 협동과 경쟁 등 인간사 삼라만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스포츠 참여를 가로막는 모든 제약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스포츠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 성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낼 수 있는 “탑-다운”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성적 지상주의, 유소년에 대한 신체적/감정적/성적 학대, 선출 카르텔 등 부정적 현상들과, ‘선수출신’ 이라는 카르텔이 자유로운 스포츠 시장경제를 방해하는 양상에 주목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탑-다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스포츠 시장을 만들 수 없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수많은 Sports Product / Service가 발전할 동안, 대한민국의 스포츠 시장에는 이렇다할 Killer-Product / Service가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쿠팡과 토스 같은 기업들이 매우 전통적이고 굳건했던 물류와 커머스, 금융업을 다시 쓰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말이죠. 변화하는 세상에 발 맞추기 힘든 탑-다운 방식을 고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포츠 시장의 질서를 ‘바텀-업’ 형태로 바꾸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시장경제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공급자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할 때, 고객이 최대한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선수출신, 국가대표출신만이 공급자가 되는 것이 아닌, 스포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스포츠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대표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성취를 그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그러나 정규교육, 학창시절의 추억,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경험 등 일반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훈련만 하는 기계, 경기만 하는 기계가 되어야 하는 지금의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제대회에서의 국위선양으로 스포츠 저변이 늘어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믿습니다.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소수의 엘리트보다, 다수의 유저를 통해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고, 커진 시장 속에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경쟁해야만 더 좋은 스포츠 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스포츠 저변”이란, “스포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스포츠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뜻하며, 이는 우리의 비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우리는 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장벽을 없애는 일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유럽에서 축구가 그러하듯, 스포츠가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왜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나요?

우리가 인식한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이 [축구교실] 입니다.
입시와 취업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접하는 것이 어려워 졌습니다. 스포츠도 학원에서 시간을 내서 배워야만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축구를 처음 제대로 접하는 아이들이, 실력 늘리기에 매몰되어 학습지 문제를 풀듯 축구를 배우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아니니까요.
몸을 움직이는 것의 즐거움, 함께 공을 차는 것의 즐거움, 골을 넣는 것의 즐거움과 골을 먹었을 때의 좌절, 좌절을 딛고 일어나는 끈기를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회전 킥이나, 화려한 개인기, 정확한 패스는 그 다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본없는 드라마인 스포츠를 그 자체로서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쳐야, 이 아이들이 커서 스포츠 동호회에도 참여하고, 프로 스포츠도 관람하고,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도 관심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재미있게 접해야, 이들이 미래 스포츠 시장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스포츠 시장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취미로 축구를 시작한 아이들 중 정말 큰 재능이 있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훈련 하는 기계, 경기하는 기계가 아니라, 학교생활과 일상생활 속에서 축구를 배워 프로레벨에 도전하는 선수로 키워내어,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이미 유럽의 축구 선수들은 이 방식으로 프로선수로 데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IT스타트업의 성장 방정식이, 스포츠 시장에도 유효 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VCF서울 목동센터는, 개관 6개월만에 수강생 수가 6배(500%) 늘어 ’22년 4월 기준 240명의 수강생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축구교실이 개관 2년 동안 60명 남짓한 회원으로 버티다가, 2년 뒤의 referral로 회원 수를 늘리는 것에 비해 4배 더 빨리 성장한 것입니다.
단순한 숫자 뿐 아니라 고객의 만족도 또한 최고수준입니다. 저희 서비스에 대한 순추천지수(NPS)는 90.0% 입니다. 뿐만 아니라 ‘션 엘리스 테스트’라 불리는, 서비스가 갑자기 없어졌을 때의 반응 또한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응답이 92%를 차지했습니다. 테슬라(Tesla)의 NPS가 96%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목동의 축구교실에서 테슬라 같은 혁신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합니다.
우리는 축구교실에 등록한 경험이 있는 수강생 학부모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현재 시장에 부족한 것이 무언인지 철저히 조사하였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기획하고 빠르게 실행하여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 2명의 코치가 1개의 수업을 담당하는 2인 코칭 시스템, 적법하고 안전한 통학을 위한 2인 셔틀 운행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학원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IT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통한 편리한 수강료 결제와 학부모의 불안을 없애주는 수업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OKRs 로 목표를 설정하고, Agile 철학에 근거한 Sprint를 매주 실행하며, 매일 Scrum을 하며 동료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형태로 우리가 발견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검증 해 왔습니다. Google, Tesla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나 한국의 유니콘 IT스타트업들이 일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말이죠. 우리는 빅테크도, 유니콘도 아니지만, 이들이 성장하는 방식이 스포츠 시장의 작은 기업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특정한 방법을 맹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를 선택했을 뿐입니다. 우리의 성장은 팀원 모두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과업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실행 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막 PMF를 검증한 초기 스타트업일 뿐입니다.

이제 겨우 0-1 정도를 달성했을 뿐입니다. 아직 갈 길이 9만리입니다. 축구교실 비즈니스를 더욱 고도화하여 성장해야만 합니다. 당장 목동의 축구교실 시장에서 1등 플레이어는 1,000명에 육박하는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1/4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에겐 보완할 부분과 성장할 여지가 많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인 아카데미 운영,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괄목할만한 성장과,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우리가 쉬운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정답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수 많은 고생을 하며 달려왔습니다. 매뉴얼도 없고, 체계도 없습니다. 우리의 미션이라는 방향에 맞추되, 고객이 좋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잠자는 시간과 여가 시간을 줄여가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축구교실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고, 실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고생길이 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건, 고객과 시장의 문제를 해결 한 뒤엔 엄청난 보람과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것 보다 더 감동적인 고객 경험,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고객관리를 해 주실 분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미션과 비전에도 공감하여, 우리의 길에 함께 하고 싶은 유능한 분을 찾고 싶습니다. 문제 해결의 마약같은 보람을, 그 누구도 해 내지 못한 스포츠 시장의 진정한 혁신을 함께 성취할 분을 찾습니다. 함께 등을 맞대고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새로운 동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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