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고르는 TIP

최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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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F서울 대표이사

VCF서울을 통해 처음 축구를 접하는 수강생이 많다보니,

축구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특히 기능성 제품인 “축구화”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예비)수강생과 수강생 어머님들을 위해

“어린이들이 축구교실에 다닐 때 축구화가 꼭 필요한지”

“어떤 축구화를 신는게 좋은지”

적어 보고자 합니다.

1. 축구화가 꼭 필요한가요?

축구는 급가속, 급제동이 잦은 스포츠 입니다.

그래서 축구화는 가속과 제동에 필요한 마찰력이 잘 생기도록, 신발의 바닥(밑창)에 스터드(돌기)를 부착합니다.

축구를 많이 즐겨왔거나, 실력이 높은 분들께는 좋은 축구화를 사용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찰나의 순간에 얼만큼 빠르게 몸을 이동하느냐가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내의 작은 인조잔디에서 축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에겐 축구화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축구를 배울 때는 급가속과 급제동 보다는 공과 친해지는 연습이나, 내 몸을 잘 움직이는 활동을 주로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화만 신는다면, 처음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이 축구교실의 수업을 듣는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절대 슬리퍼, 크록스, 장화 같은 신발을 신으면 안됩니다. 뛰어다니기 편한 운동화나 발에 꼭 맞는 축구화를 신어야 합니다!

2. 어떤 축구화를 구매하는게 좋나요?

축구화를 신는게 마냥 나쁜 선택인 것 만은 아닙니다.

축구를 즐길 때 꼭 필요한 기능을 축구화가 제공하기 때문이죠.

그럼 유명 브랜드의 비싼 축구화면 무조건 괜찮은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화장품도 기초 화장, 피부 화장, 색조 화장 등 기능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는 것 처럼,

축구화도 상황에 따라 다른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인조잔디에서 뛰는 어린이들은 어떤 축구화를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2가지만 기억 하시면 됩니다.

  1. 스터드(축구화 바닥의 돌기)
  2. 사이즈

1. 스터드

“TF 축구화(≒풋살화)” 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풋살화는 밑창에 스터드가 낮고, 많이 달려 있으며, 대개 고무로 되어있어 약간 말랑말랑합니다.

인터넷에 “풋살화” 혹은 “TF화”로 검색하시면 유명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다양한 신발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축구화의 겉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사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안전을 위해 밑창의 종류를 꼭 확인하시고, TF(풋살화)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 풋살화(TF축구화, 터프화)
스터드가 많고, 고무로 되어 말랑말랑하며, 높이가 낮아서 운동화처럼 부상의 위험이 적습니다.
축구에 친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편하게 신고 뛸 수 있습니다.

⛔️ FG 축구화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FG 축구화는 기다란 스터드가 적은 숫자로 달려있는, 푹신한 바닥의 긴 천연잔디 구장에서 사용하는 축구화 입니다.

천연잔디가 별로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딱딱한 바닥에서 짧은 천연잔디가 자라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프로선수 지망생이 아니라면 쓸 이유가 거의 없는 종류의 축구화 입니다.

FG 축구화를 맨땅이나 인조잔디 위에서 신는건, 하이힐을 신고 전력질주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딱딱한 바닥(맨땅, 인조잔디 등)에서는 FG 축구화 특유의 날카로운 스터드를 통해 종아리, 무릎, 허벅지, 허리까지 체중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각 부위가 쉽게 피로해지면 다치기 쉽습니다. 신발의 높이도 높아서 뛰다가 발목/무릎이 꺾이기도 하구요. 다른 선수의 발을 밟으면, 밟힌 선수는 딱딱한 스터드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 축구화(FG)
스터드 갯수가 적고, 딱딱하며, 높이가 높아서
푹신한 천연잔디가 아니라면 부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2. 사이즈

풋살화(TF축구화)의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발에 딱 맞는 것을 신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꼭 매장에서 신어보고, 짧게 달리기도 해 보며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 하고 구매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매장에서 신어보고, 같은 모델과 사이즈를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하세요)

자신의 발 보다 큰 사이즈의 축구화를 신으면, 달리는 도중 신발이 벗겨져서 넘어질 수 있고, 공을 차다가 신발이 날아가 다른 선수를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작은 사이즈의 축구화를 신으면, 발톱이 부러지거나, 압박이 가해지는 발바닥과 발 뒷꿈치에 물집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같은 브랜드의 같은 사이즈 제품이라도, 제품의 종류마다 착용감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옷에도 루즈핏, 슬림핏 등 다양한 핏이 있는 것 처럼, 풋살화나 축구화도 제품 종류에 따라 사이즈에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의, 여러 종류의 제품을 실제로 착용 해 보고, 가장 편한 제품을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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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떤 축구화를 구매하는게 좋은지 감이 좀 오시나요?

아래 두 가지 조건만 만족 하면, 시중의 어떤 브랜드의 축구화를 신어도 괜찮습니다.

1) 풋살화(TF 축구화)
2) 내 발에 꼭 맞는 편한 사이즈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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